Archive for March, 2011

프레젠테이션에서 어떤 화폐 단위를 사용하시나요?

외국인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속 화폐 단위를 보다 보면, 발표자들이 자주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발표자는 보통, 모국어로 쓰여진 프레젠테이션을 번역하면서 금액과 관련된 자료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화폐 단위 그대로 남겨둡니다. 문제는,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여러분이 살고 계시는 나라의 화폐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한국의 화폐 단위인) 3백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청중은 이 3백만원이 얼마만큼의 금액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여러분이 쓰고 계시는 화폐 단위를 USD로 바꾸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실 때 재빨리 바꾸어 두시기만 하면 됩니다. (환율은 매일매일 바뀌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꼭 정확하게 기재할 필요 없이 대략적인 금액을 기재하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슬라이드에는 여러분의 나라에서 사용하시는 화폐 단위로 금액을 적으시고, 발표 시에는 변환된 화폐 단위의 금액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 방법을 사용하시던지, 여러분이 말하고 있는 금액에 대해 청중이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Which Currency Do You Use?

I have noticed something that is often overlooked when doing a presentation to a foreign audience that involves currencies.

Usually what happens is that the presenter translates a presentation originally written in their native language and leaves all the monetary values in the native currency. Herein lies the problem. Most foreigners visiting your country do not know the value of your currency and therefore when you talk about thirty million Won (in Korea) they have absolutely no idea what that value is.

It is far better to convert your local currency into US Dollars. All you need to do is do a quick conversion when you are preparing your presentation. The figure does not have to be exactly right when you do your presentation (currency values change daily) but it does need to be an approximation.

Alternatively, you could leave your local currency in the slide and give the figure verbally as you are talking.

Either way, you do need to make sure that your audience fully understands the figures you are talking about.


요점이 무엇입니까?

한국에서 프레젠테이션 세미나를 할 때면, 질의 응답 시간에 항시 논쟁거리가 되는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비로 프레젠테이션 안에서 발표자가 다루는 정보의 양입니다.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합시다. 현재 우리는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발표자들은 여전히 엄청난 양의 정보를 자신들의 프레젠테이션 안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자들에게도 (청중의 입장이 되어) 오늘날 프레젠테이션의 문제가 무엇이냐 물으면,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참, 말이 안 되는 이야기 입니다. 청중의 입장일 때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룬다고 불평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이 너무 길다고 느끼는 이유), 정작 자신이 발표자가 되었을 때는 프레젠테이션 안에 엄청난 정보를 집어 넣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할 때면 제가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는 무조건 내용을 많이 집어 넣어야 해요” 라는 말입니다. 매번 모두가 이렇게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흠~~~ 앞으로 제가 하게 되는 거친 표현에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발 말도 되는 소리 집어 치우시죠!!!”

 

여러분이 어느 나라에 살고 있건, 정신을 멍하게 만드는 데이터와 (회사나 제품 등의) 특징 및 좋은 점들을 죽죽 나열한 리스트로 청중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높임말 (격식체)과 낮춤말 (비격식체) 같은 경우 다른 나라에서 온 청중이 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느낄 수 있지만,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데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 온 청중이건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즉, 나라별로 서로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는 요소는 만국공통입니다. 슬라이드를 꽉꽉 메우는 자료들, 줄줄이 나열한 리스트들이야 말로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미 너무 많은 정보에 빠져 있습니다. (정보가 다리 끝부터 눈까지 쌓여 올라와 있다는 뜻)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신뢰와 믿음입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리고 당신의 성공에 대한 믿음과 신뢰 입니다. 바로 당신이 이야기 하고 있는 그 스토리 속에서 말이죠.

MS오피스는 3개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룹니다. 바로 워드, 파워포인트 그리고 엑셀입니다. 애플의 iWorks는 Pages, Keynote, Numbers 로,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MS 워드와 애플의 Pages는 세부적인 것들을 위한 것으로, 파워포인트와 키노트는 요점과 스토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프레젠테이션 소프트 웨어로 자세한 정보를 다루는 일은 제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너무나 지루하고 청중에게 혼란만 줄 뿐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요점을 피력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요점을 강조했다면, 거기서 멈추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이야기에 청중이 관심을 가진다면,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 자세한 사항을 물어 볼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다면, 여러분이 프레젠테이션 안에 얼마나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든 여러분은 이미 청중을 지루하게 만든 것 입니다. 판매 수치, 생산 데이터 그리고 여러분의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에 관해 계속 늘어놓는 것은 이미 지루해져 버린 프레젠테이션을 결코 흥미롭게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What’s Your Point

Whenever I do a presentation seminar here in Korea there is always one issue that is raised every time. That issue is the amount of information a presenter puts into their presentation.

First let me explain what the problem is. Today, in a world of information overload presenters are still putting in far too much information into their presentation. Yet, when you ask those same presenters, they will tell you that the problem with today’s presentations is they are too long and too boring. It does not make any sense. On the one hand presenters complain there is too much information in a presentation (the reason they feel a presentation is too long) and then on the other hand they present with too much information in their own presentations.

The excuse I always get – 100% of the time! – is that “in Korea we have to put in a lot of information” Please forgive me for the following expletive – Bull Sh*t!

There is never any excuse for boring your audience with mind numbing data and lists of features and benefits whatever country you live in. Audiences may have a few cultural differences in the way that we use formal language and informal language, but audiences around the world are as easily bored as the person from the next country.


Microsoft Office comes with three programmes: Word, PowerPoint and Excel. Apple’s iWorks comes with three programmes: Pages, Keynote and Numbers. There is a reason for this. MS Word and Apple’s Pages are for details, PowerPoint and Keynote are for the main points and stories. Stop using your presentation software for the details. It is boring and it only confuses your audience.

Use your presentation to get to your point. Emphsise your point and then stop. If your audience are interested in what you have to say they will ask for more details when you finish. If they are not interested in what you have to say then it does not matter how much information you put into your presentation, you have bored your audience already – going on and on about sales figures, product data and how fantastic your company is is not going to make a boring presentation any more interesting.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 하세요.

지난주에는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영어의 중요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자는 저를 포함한 3명으로 오늘날 비즈니스 시대에 왜 영어가 중요한지에 관해 각자 20분씩 맡아 진행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면, 저는 사용하는 폰트에 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이전에 말씀 드렸듯, 여러분이 사용하는 폰트는 프레젠테이션에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는 “Impact”체를 메인 폰트로 결정 했습니다. 이 폰트는 매우 강렬한 느낌을 지니고 있어 급박하면서도 중요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 때문입니다. – 단순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함께 발표할 동료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파일로 한데 모은 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며 폰트와 스타일이 통일감을 이루고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늘 하던 대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키노트 파일을 파워포인트로 카피해 USB에 따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자, 담당자가 애플 컴퓨터는 강연장 시스템과 호환이 되질 않는다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환이 되도록 직접 시도해봐도 되는지 그녀에게 정중히 물었고, 그녀 또한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제 컴퓨터는 잘 작동되어 준비해온 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얼굴에 핏기가 가시고 온 몸에 두려움이 엄습했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프레젠테이션을 검토하고 또 검토하며 보냈는데, 이 학교의 컴퓨터에는 제가 사용하는 폰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연장 컴퓨터로 제가 백업해 둔 파워포인트 파일을 사용한다 해도, 제 프레젠테이션은 전부 잘못되어 보일게 뻔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준비한대로 잘 보여지길 원한다면, 프레젠테이션 장소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폰트가 저장되어 있지 않는 다른 이의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거나, 여러분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와 버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큼 최악의 상황은 없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대로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도록, 또 보기 좋도록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다른 이의 컴퓨터로 인해 그토록 힘들게 공들인 프레젠테이션을 헛되이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