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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전직 영국 총리)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제가) 선거에서 그를 한번도 지지해 본적이 없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토니 블레어(전직 영국 총리)가 훌륭한 연설가라는 것 역시 인정하는 바입니다.

지난 금요일, 토니 블레어는 런던에서 열린 이라크 전쟁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언론에서는 늘 하던대로, 청문회에서 그가 큰 실수를 범하기를 바라거나 간절히 원했지만, 토니 블레어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침착하고, 설들력 있는 말투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에 흔들림이 없이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는 건 잘 알지만, 저는 정치적 관점에서가 아닌, 오로지 그의 스피킹 스킬의 관점으로 이날의 청문회를 지켜보았습니다. )

변호사 (정확하게 말하자면 법정 변호사 – 영국에는 변호사가 두 부류로, 법정에서 의뢰인을 변호하는 barrister 법정 변호사와 사무적 일을 하는 변호사 solicitor 사무변호사로 나뉩니다 )로서 교육받은 토니 블레어는, 법정 변호사로서 공식석상에서 말하는 화술또한 배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훌륭한 스피킹 스킬은 이런 트레이닝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토니 블레어의 탁월한 스피킹은,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전반 지식을 확실하게 섭렵하고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열성을 다해 준비하던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토니 블레어가 연설할때면, 그에게서 자신감의 기운이 흐릅니다. 그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면 안되는지 (정치인에게 매우 유용한 스킬이죠), 또 어떤 단어와 문장에 강조를 두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연설 시 절대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그는, 손과 팔의 강렬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에 활기를 불어 넣기도 합니다.

토니 블레어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든, 그는 항상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박학다식한 인상을 줍니다. 21세기에 걸맞는 프레젠터로서, 이것은 여러분들께서 청중에게 반드시 보여주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한국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참관하다 보면, 마치 마네킹이 강연장 앞에 서있는 것처럼 동작이나 움직임이 전혀 없는 프레젠터들의 모습을 너무나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머리,손 심지어 눈의 움직임조차 없어 (보통 이런 분들은 스크립트에 완전히 눈을 고정시키곤 하죠.) 청중인 우리들은 프레젠터에게서 어떠한 감정도 느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은 발표자의 열정도 없고, 강조어구도 없고 특히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재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프레젠터로서, 여러분은 더이상 이런 스타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시면 안됩니다. 토니 블레어가 보여준 것과 같은 좋은 예를 따르셔야 합니다. 중요한 단어나 어구를 강조하고, 청중의 집중을 원하는 부분에서는 잠시 숨을 멈추고 손과 팔의 제스쳐로 여러분이 하는 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이건 어려운게 아닙니다. 단지 주제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연습과 지식을 통해 자신감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또 종종 프레젠테이션을 망치게 되는 이유가 바로 프레젠터가 프레젠테이션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자신감이 결여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짧은 토니 블레어의 이라크 청문회 동영상을 보시고, 여러분 자신도 어떻게 하면 그처럼 스피킹을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위 동영상의 스크립트를 보기 원하시면 링크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테드 윌리암스로부터 배울 점

많은 분들이 이미 테드 윌리암스의 어메이징 스토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만약, 아직까지 들어보시지 못했다면, 포스트를 읽어보시기에 앞서 아래의 동영상을 먼저 봐 주시기 바랍니다.

위 동영상에서 테드 윌리암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재능(신이 내린 목소리)과 그가 살아온 인생을 소개하는데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프레젠터로서, 우리는 명확하고 청중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만드는 대신 엄청난 양의 정보들로 꽉꽉 채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런 프레젠테이션들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정확한 전달을 방해하고 결국 청중의 기억속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게 됩니다.

위 동영상에서, 테드 윌리암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짧고 또렷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의 이런 전달방식이, 이 동영상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그리고 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또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 동영상이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동영상이 시작되자 마자 테드 윌리암스가 자신의 재능있는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우리 모두는 “와~~”하고 탄성을 지으며 이 순간 모두들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될 때에는,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듣고 더 배우고 싶도록 만들려면,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또 무슨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는, 프레젠테이션 주제와 관련없는 기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주제와 관련없는) 기교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청중으로 하여금 발표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배우고 더 듣고 싶도록 만들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교들이 끝난 후 발표자가 입을 열게 되면 청중은 곧 관심을 잃게 됩니다. (관련 없는 화려하고 신기한 광고 동영상을 보여준다던지, 청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 주제와 관련없는 영화 예고편이나 웃긴 동영상등을 보여준다던지 등을 이야기합니다.)

청중이 “와” 하고 탄성을 지를 수 있는 무언가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 그들이 무언가 더 알고싶어 하게끔 만드십시오. 이것은 청중으로 하여금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해주고, 기대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이런 결과를 얻으셨다면, 이미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드라마틱하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신것입니다.

가르 레이놀즈의 “프레젠테이션 블로그”에는 테드 윌리암스 현상에 관한 자세한 포스트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에 한국 알리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으로서, 한가지 안타까운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아름답고 멋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많은 노력들이 큰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류와 같이 성공한 케이스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한국과 그 문화를 전 세계 널리 알리고자 했던 정부의 방대한 노력의 성과는 아시아에만 국한될 뿐, 서구 문화권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오방색 프로젝트”로, 공연과 기술 그리고 예술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자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함께 동참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어 소개입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나라들 중 하나로 성장하기 위해 모진 풍파와 시련들을 견뎌낸, 말 그대로 어메이징한 나라입니다. 이제는 훌륭한 우리의 음식과 예술, 음악과 드라마 그리고 성공을 향한 확고한 결단력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아래는 오방색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프로젝트에 관한 세부사항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도 90년대 스타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계신가요?

21세기 비즈니스는 엄청난 발전을 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동료나 사업 파트너들과 간편하게 파일을 공유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 무선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급격한 성장으로 사무실과 즉각적인 소통도 할 수 있으며, 이미지와 동영상의 발달은 극에 달아 수 천 마일 떨어져 사는 가족들과도 영상 통화를 통해 서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들은 아직까지 90년대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태반입니다. 발표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훨씬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이미지는 거의, 심지어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프레젠테이션에 동영상을 삽입하는 발표자는 손가락으로 겨우 꼽을 수 있을 만큼 극히 드뭅니다. 동영상은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그나마 사용되는 것도 프레젠테이션 내용과 관련없는 것들이 전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워포인트를 비난하지만, 사실 파워포인트는 잘못이 없습니다. 파워포인트는 지난 십년간 이미지와 동영상을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도 별로 없고, 동영상도 없는 프레젠테이션들을 보다보면, 기술은 계속해서 진보되어 가고 있는데, 90년대에 교육 받았던 업무 관리자들은 여전히 그 시대에 머물러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전형적이고, 지루한 텍스트 위주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발표자들은 갖은 변명과 핑계거리를 늘어 놓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것은

“우리 회사의 고객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을 좋아하지 않아요”  였습니다.

이건 완전 말도 안되는 거짓말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에나 물으면, 백이면 백 전부 지겹고 고리타분한 방식의 프레젠테이션을 싫어한다고 대답합니다. 여러분의 고객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여전히 고리타분하고 지겨운 프레젠테이션을 고집하고 계십니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런 문제의 일부가, 90년대에 교육을 받았던 관리자들이 21세기형 비즈니스 사고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이 분들은 여전히 리스트화 된 사실, 수치 그리고 세부 사항들만이 제품 판매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메세징, 케이블과 위성 티비 그리고 원격 회의 및 스마트 폰이 활성화 되어 있는 세상에서, 여러분의 고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급격히 짧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사물 하나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대략 15분 정도라고 생각했다면, 현재 그 수치는 5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고객이 지금 알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이익이 될까?” 입니다. 여러분은 최대 10분 가량의 시간동안 고객에게 이에 관한 메세지를 전부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10분을 넘기신다면, 정말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여러분은 그 고객을 잃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객이 원하는 21세기형 프레젠테이션은,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면서도 “그것이 (제품 또는 서비스) 내게 얼마나 이로울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다른 세부 사항은 고객에게 자료로 전해져야 합니다. 이 자료에는 고객이 원한다면 나중에 살펴볼 수 있도록 고루한 기술적 세부사항과 모든 데이타들이 담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90년대에서 깨어나 21세기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리스트화된 사실과 수치 그리고 텍스트로 가득한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그만, 좀 더 창의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슬라이드를 제작해 줄 수 있는 디자인 팀을 따로 두어 가능한 적은 텍스트와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십시오.

사람들은 종종 제게 “어떻게 하면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죠?”라고 묻곤 합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첫 번째, 텍스트를 아예 담지 않거나 최소의 분량만으로 프레젠테이션 내용과 관련된 시각적인 슬라이드를 만드세요.

두 번째,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세요.

방법은 이렇게 정말 간단하답니다.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하여 여러분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좋은 블로그 하나를 소개 드립니다.

저는 항상 더 나은 그리고 더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사진이나 포토샵 관련 블로그들을 방문하는데 보내곤 합니다. 이런 블로그들은 저에게 슬라이드 디자인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아직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관련 기술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블로그 중 하나가 바로 Scott Kelby 의 “Photpshop insider” 입니다. 이 곳에서는 일반인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놀라운 정보와 아이디어들이 넘쳐나 제가 이 블로그의 광팬으로 지내온 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영감을 받기 원하신다면, Scott의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Mike Rowe 의 강연 다시 보기

오늘은 일년 전 제 개인 블로그에 포스트 해 놓았던 내용을 이곳에 다시 올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재 포스팅하는 이유는, 스토리 텔링이야말로 정말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비법이라는 것을 수 천번 수 만번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스토리 텔링의 역할이 정말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가르치고자 하는 대상이 생산성 향상을 배우고자 하는 비즈니스 그룹이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러시아 대학생이건, 그 대상에 관계없이 그들로 하여금 여러분을 기억하게 만들고, 또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비결이 바로 요즘 전 프레젠테이션에 푹 빠져, 대부분의 시간들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진행하는데 보내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작업 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좋은 웹싸이트 중 하나가 바로 TED.com 입니다. 이곳에는 놀라운 스토리로 청중을 사로잡는 실로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는 발표자들의 동영상들로 가득합니다. 물론 고화질로 말이죠 ^^.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의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능력인데, Mike Rowe ( 디스커버리 채널의 “Dirty Jobs”의 진행자) 의 프레젠테이션을 보시면  이곳에서 그는 양의 거세에 관한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를 청중에게 전해줍니다. 또 그는 이곳에서, 슬라이드 없이 그저 무대로 나와 청중앞에 마주서서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판타스틱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우리가 배울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꼭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파일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스토리를 이야기 하고, 그 스토리 안에 약간의 휴머니즘을 가미해 보여주는 능력이 바로 평범한 프레젠테이션을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바꾸어 주는 비결입니다.

3.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강연대나 테이블을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나와 청중앞에 바로 서서 그들에게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4.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시다. – 너무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 말이죠.

5.  최대한 자연스럽게, 또 침착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발표자 모드 사용하기

때때로 발표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도중 자신이 할 말을 잊어버리게 될까 두려워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안에 말할 내용을 전부 입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표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청중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희망하지만, 애석하게도 청중들 중 어느 누구도 이런 작업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을 보게 되는 청중들은, 발표자가 너무 준비없이 진행한다고 생각하거나 금새 흥미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워포인트와 키노트에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 발표자 모니터 사용자화” 나 “발표자 도구 사용” 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청중들이 보는 메인 컴퓨터에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만을 보여주고, 발표자의 컴퓨터에서는 발표자 개인의 슬라이드 노트나 다음 슬라이드 보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드를 사용함으로써, 여러분은 스크립트를 일일이 타이핑해서 핸드카피로 가지고 있거나, 또는 청중에게 보여지는 슬라이드를 보면서 내용을 죽죽 읽는 문제에서 해방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키노트에서 “발표자 모니터 사용자화”를 활성화했을 시 발표자 컴퓨터에 나타나는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입니다. 파워포인트의 “발표자 도구 사용” 모드를 사용할 시의 화면은 이창현의 쪽집게 블로그나 (http://cafe.naver.com/propp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8)

느림의 자유 블로그를 (http://blog.paran.com/respite/31251113)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실사의 힘 – 콩코드 여객기에 관한 스토리 하나

오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000년 프랑스 샤르드골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를 중점으로 다룬 콩코드 여객기의 마지막 비행에 관한 다큐멘터리 방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중간, British 항공사의 한 기장이 나와 콩코드 여객기가 (훗날 콩코드 성공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뉴욕 JFK공항에 어떻게 승인되었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콩코드 여객기는 그리 조용한 비행기가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콩코드는 소음이 매우 큰 비행기였습니다. 운좋게도 저는 예전에 제가 자란 곳 근처 Leeds의 Bradford 공항에 착륙하는 콩코드 여객기를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제 기억속의 콩코드 여객기는 매우 우아한 자태를 뽑내는 너무너무 아름다운 비행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말 시끄럽더군요. 이런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JFK 공항에는 콩코드의 이착륙을 반대하는 데모와 시위가 많이 있었습니다.

1977년 JFK 공항으로의 콩코드 여객기 비행에 대한 금지가 일시적으로 풀렸을 당시, 한 기자회견에서 British 항공사의 기장 Brian Walople는 미국 언론이 콩코드 팀에 너무 적대적이라고 보도해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JFK 공항에 있는 한 격납고 안에서 진행되었는데, 기자회견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 콩코드 한 대가  모여있던 기자들 뒤로 견인되어 들어왔습니다. 콩코드가 격납고 안으로 들어오자, 모든 언론기자들은 쥐죽은듯이 조용해졌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들리는 소리는 온통 비행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극찬하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그 후 기자 회견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콩코드는 다시 JFK 공항에 받아들여졌고, 런던과 뉴욕을 오가는 주요노선이 설립되어 2003년 콩코드가 사라질 때까지 운행되었습니다.

Walpole 기장은 그 당시 기자회견장에 콩코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JFK 공항에서 절대로 비행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며, 수년간 우리가 보아온 콩코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도 이와 마찬가지로, 실제 보여주는 것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러분의 말도 메세지를 전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의 청중에게 실제 존재하는 제품을 사용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전해지는 말보다 훨신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대체 요점이 뭡니까?

최근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도통 요점을 알 수 없는 프레젠테이션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발표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모르겠고, 무엇 하나 배울 점도 없어 제 소중한 시간을 빼앗긴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발표자가 너무 많은 정보들을 프레젠테이션에 담아내려다 보니 생긴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청중들은 혼란스러워 지게 되고, 전체 프레젠테이션은 길고 지루하게 느껴져 요점을 잃어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많은 세부설명이 필요한 프레젠테이션은 실제로 극히 드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잠재 고객에게 자신의 회사를 소개해야 할 때에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하나하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통계수치는 어떠한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세부사항들은 나중에 고객과의 개별적 미팅시 다루어져야 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잠재고객에게 드려야 할 정보는 간단한 회사 연혁 ( 언제 회사가 설립되고, 몇명의 직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회사의 위치 등등)과, 또 고객에게 도움이 될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향후 어느 분야에 주력할 기획인지 등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라면, 이 모든것들을 10분에서 20분 소요의 프레젠테이션으로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많은 회사들이 아직도 회사소개 프레젠테이션에만 1시간 이상을 진행합니다. 부디 제 말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1시간씩 회사 소개를 하신다면, 여러분의 잠재 고객은 정말 지루해 미치게 될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이렇게 길게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행여 이런 분들이 계시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게 저의 심정입니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이렇게 진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레젠테이션을 기획하실 때에는, 반드시 핵심 요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핵심 포인트를 정하셨다면, 그것을 위주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십시요. 청중이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으로부터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그리고 너무 많은 기술적 설명이 필요하지 않게 답하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기술적 부연 설명이나 자료들을 꼭 첨부하고자 하신다면,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청중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핸드카피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프레젠테이션 시작 부분에 나누어 주지는 마시구요. ^^ 시작 부분에 나누어 주시면, 청중분들은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 내내 핸드카피만 뒤적거리실 겁니다). 이렇게 하시면 여러분의 섬세한 배려에 청중분들도 고마워하게 될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과 대화하듯 그들과 교감을 이루어야 합니다!

때때로 발표자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고 너무 딱딱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프레젠테이션 방식은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대한 발표자의 열정도 없어 보입니다.

가장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은, 발표자가 마치 청중과 대화하듯 교감을 이루는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상사가 시켜서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자가 자신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에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런 프레젠테이션이 바로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위 사진은, 2002년 TED에서 Bill Strickland의 프레젠테이션 중 촬영된 것입니다. 그는 프레젠이션 오프닝에서, 청중들에게 자신은 노트나 스크립트 없이 그저 몇 분간 그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It’s a great honor to be here with you. The good news is I’m very aware of my responsibilities to get you out of here because I’m the only thing standing between you and the bar. (Laughter) And the good news is I don’t have a prepared speech, but I have a box of slides. I have some pictures that represent my life and what I do for a living. I’ve learned through experience that people remember pictures long after they’ve forgotten words. And so I hope you’ll remember some of the pictures I’m going to share with you for just a few minutes.

정말 환상적인 오프닝이지 않습니까? 오프닝이 끝나자마자 청중들은 이 프레젠테이션이, 발표자가 관심도 없는 주제에 관해 스크립트 그대로를 죽죽 외워 말하는 그런 재미 없는 프레젠테이션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 간단한 오프닝만으로  청중들은 발표자가 뭔가 흥미로운 것을 말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청중들이 뭔가 들을만한 가치있는 것을 발표자가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Bill Stickland의 프레젠테이션에 또 다른 독특한 점은 청중과 대화하듯 이루어진 진행 방식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가 Herbie Hancock을 초청하여 자신이 말하는 동안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도록 하여씁니다. 강연장은 마치 정말 재즈바에서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더 놀라운 점은  Herbie가 그의 스토리 안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것이 때때로 여러분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장소들은 대부분 차갑고 밋밋한 회색들로 둘러싸여 통풍도 잘 안되는 곳에 강한 조명만이 발표자를 비추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 Bill Strickland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피아노 연주가 흐르면서 청중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완벽히 연출해 냈습니다.

자! 이제 아시겠습니까?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은, 눈에 띄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나, 완벽하게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청중 한분 한분과 대화하듯 그들과 교감을 이루며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에 있습니다. 물론 피아니스트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죠 ㅎㅎㅎ

아래의 동영상은 위 사진에서 보신 Bill Strickland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입니다. 전체 영문 스크립트를 함께 보시기 원하신다면, TED 웹싸이트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