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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위원회 대표단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이유

이번 주 남아공 더반에서는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아름다운 휴양지 평창을 대표하는 한국의 팀원들이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게 됩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 위원회 대표단의 주요 멤버 중에는,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인 김연아 선수와 이명박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대표단들과 함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전국민의 염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왜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해야만 할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위원들 중 99프로가 한국어는 못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영어로 말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만약 프레젠테이션이 한국어로 진행된다면 번역이 되어야 할 테고, 이 번역이 동시 통역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프레젠테이션에 담긴 감정과 열의 그리고 열정 이 모두를 전부 잃어버리게 됩니다. 한국어로 훌륭하게 들릴 지 모르는 프레젠테이션이지만, 영어로 동시 통역되면 지루하고 무미건조하게 들리게 됩니다. 프레젠터가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청중의 유형이며, 평창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청중은 한국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평창 대표단은 반드시 청중과 교감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IOC 위원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로 대표단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청중과의 교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경쟁 후보 도시국인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할 것이 거의 확정 지어 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국제 무대에서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좋든 싫든, 이들은 국제 언어가 영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 평창 대표단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무언가를 (이들에게) 선사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위해, IOC 위원들에게 전하게 될 최종 메시지를 영어로 준비하고 전달해야만 합니다.

평창 대표단에게, 행운의 손가락을 걸며 성공을 기원합니다.

 

 

발음 vs. 어조

영어 말하기에 있어 발음의 중요성이 한국에서는 크게 잘못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즉, 많은 이들이 어조 보다는 영어 발음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로서 저는, 소위 영어를 ‘잘한다’는 이들이 영어 발음은 매우 좋은 반면 말하는 스타일이 말도 못하게 지루한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발음 연습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어조에 대한 연습을 전혀 하지 않기에, 이들이 하는 말이 흡사 책을 읽는 것처럼 들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다양한 지역과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면서, 발음의 중요성은 근래 들어 많이 잊혀진 상태입니다. 미국인에게 “aluminium [ӕlə|mɪniəm]”을 발음해 달라 요청하시면 영국인에게서 듣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aluminum [əlú:mənəm]”으로 발음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뜻의 영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vitamin”, “tomato”, “water”와 같은 단어들도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이 서로 많이 다르지만 정작 이를 사용하는 원어민들은 발음 차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말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은 발표자로서 여러분의 임무입니다. 다양한 어조로 천천히 말한다면, 이미 여러분은 그 미션에 95% 성공한 셈입니다. 물론 발음이 완벽하지 않아도 말이죠. 하지만, 단조로운 톤으로 빠르게 말한다면 청중은 곧 죽고 싶을 만큼 지루해지고 여러분의 ‘완벽한’ 발음에 관심을 갖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Professor”의 f를 p로 발음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p발음을 무척 좋아합니다. 원어민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약간의 독특함과 개성을 느끼게 해주는 발음이기 때문이죠. 전 한국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Ferrari”를 “Perrari”라 발음해 주셨으면 합니다. – 제게 ‘페라리’는 너무나 멋지게 들리고 항상 미소 짓게 만드는 발음이니까요. 그리고 여러분! 청중이 미소를 짓는다면, 그것은 분명 여러분이 잘해내고 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무언가 잘못하고 있을 때 청중의 코고는 소리를 듣는 것과는 반대로 말이죠)

그러니 발음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이제 그만하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명확하게 그리고 다양한 어조로 영어를 말하신다면, 여러분이 하시는 대화와 프레젠테이션은 훨씬 흥미롭게 들릴 것입니다. 또, 청중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말과 발표자인 여러분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슬라이드 배경색 – 하얀색이 좋을까? 검정색이 좋을까?

프레젠테이션의 슬라이드 배경으로 하얀색을 사용하는 발표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얀 바탕의 슬라이드는 문제가 많습니다. 청중으로 하여금 발표자가 슬라이드 디자인이나 청중에 대한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얀색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배경색입니다. 또 너무 밝아서 눈을 피로하게 하고 발표자를 꽤 숙련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게끔 만들기도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의 전체 ‘느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만 가지신다면, 실제로 여러분은 프레젠테이션뿐 아니라 청중의 편안함까지 신경 쓰는 발표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슬라이드들을 살펴보면:

 

 

하얀색의 바탕화면은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터를 통해 투영된 화면은 마치 한 장짜리 슬라이드처럼 보입니다. 아래의 검정색 바탕 화면은 하얀 바탕에 비해 훨씬 더 전문적으로 보입니다. 또, 하얀 바탕일 때와 달리 주변의 경계 면이 보이지 않아 청중의 눈은 자연스럽게 슬라이드 위 글자로 포커스가 맞추어지게 됩니다. 다른 건 볼게 없으니 말입니다.

바탕화면을 하얀색에서 검정색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단순한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이 보여지는 면에 있어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주고, 프레젠테이션 느낌마저도 아주 다르게 만들 만큼 효과적인 전환이 되기도 합니다.

 

영어 학습 방법의 문제점 1

아래는 최고의 영어 학습법에 관한 첫 번째 포스트 글로, 앞으로도 연이어 다룰 예정입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과 반드시 관련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영어를 배우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강의한지 10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대부분은 성인으로, 많은 학생들이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영어 스피킹 능력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두고 그들 말마따나 너무 어려워 중도에 영어 배우는 것을 포기해 버립니다.

(영어를 향상시키겠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 또한, 실제 영어가 많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를 세운 터라 목표에 다다르기까지 너무 어렵고 힘들어 결국 영어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살면서 원어민처럼 말하기를 목표로 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원어민처럼 되려면 하루 24시간 영어만 말하고 듣고 생각해야 하는데 일반 직장인에게 이는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 해왔던 이들도, 원어민처럼 말해야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 때문에 영어 배우기를 중도에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영어를 배우는 것이 역사나 생물학, 수학이나 지리학 등등 다른 무언가를 배우는 것 보다 더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처럼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들은 언어 자체를 배우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음악 밴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순간을 떠올려 보죠. 일하러 가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한 밴드의 음악을 듣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들이 누군지, 또 어느 나라 사람인지 궁금해집니다. 회사에 도착해 책상에 앉자마자 검색 창에 밴드 이름의 띄웁니다. 검색 결과 창에서 위키피디아 항목을 발견하고는 링크를 클릭합니다. 눈 앞에는 밴드의 활동 연혁, 이들이 만든 음악과 구성원들에 관한 아주 긴 글이 펼쳐집니다. 읽기 시작한지 30분만에 글읽기를 끝냅니다. 이제 여러분은 이 밴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전부 알게 됩니다.

점심시간, 친구에게 여러분이 들었던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 밴드와, 그들이 작업한 앨범, 멤버들과 밴드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딱 한번 관련 글을 읽었을 뿐인데, 밴드에 관해 줄줄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여러분의 기억력은 갑자기 이 밴드에 정통한 사람이 된 것처럼 보여지게 만듭니다.

이렇게 모든걸 기억해 낼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이 그 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소 지루하고 관심도 없는 역사 속 인물을 찾아보는 것이었다면, 여러분은 이들의 삶에 관한 어떤 내용도 머리 속으로 떠올리기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음악밴드는 거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영어에 흥미가 없다면, 가까운 우체국이 어디 있는지 영어로 정확하게 길을 묻는 것에 또는 스니커즈 초코바가 어디에 있는지 영어로 묻는 것에 실제 관심이 전혀 없다면, 영어 구문을 배우려 아무리 노력한들 여러분은 이들을 외우거나 기억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것을 진짜 제대로 배울 수 있기 전, 먼저 여러분은 그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그 분야의 특정 부분에 대한 호기심이라도 말입니다. 이는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분의 흥미와 호기심은 무언가를 배우고 또 잘 배우기 위해 지니고 있어야 할 비밀 병기와 같은 것입니다.

 

강사로서 제가 가장 슬프게 느끼는 점은, 오늘날 영어를 배우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꼭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돈, 그리고 이들을 가르치는 강사의 시간까지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영어에 관심도 없이 그저 영어가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6개월 동안 학원에서 공부하면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를 목표로 어학원을 등록하는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집에서 절대 공부하지 않습니다. 강의실을 나가면 책 한번 펴보질 않죠. 또 조금이라도 변명거리가 생기면 수업을 빼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6개월이 지나면 자신이 유창하게 영어를 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석하게도 이들은 매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진짜로 원하는 부분에 완전히 집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정말 배우고 싶어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으로 미팅을 한다 생각해 봅시다. 이 시간이 하루 중 유일하게 여러분이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이지만, 화상 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마다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영화 티켓을 구매하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영어 공부는 이런 화상 회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신 미팅 시 필요한 영어를 배우고 여러분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유용한 구문들을 배우는 것이 자신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장에서 꼭 필요한 실제 (사용하는) 영어를 배우는데 집중하심으로써, 영어를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회의가 여러분에게 중요하다면, 또 이런 회의에서 여러분의 생각을 다른 이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면, 회의에 필요한 영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향상시키고 개선하는데 (자연스레)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텔에서 영어로 어떻게 체크인 하는지를 배우기 보다는 인터넷의 위대한 힘을 이용해 (현재 자신에게 꼭 필요한) 화상회의와 미팅에 필요한 영어에 관한 조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영어의 일부분 즉, 여러분이 실제로 사용하게 될 그 부분을 배우는 것이 영어 학습에 있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한 치수 더 큰 사이즈를 주문하는 법을 배워보는 것이 여러분에게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좀 더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도록 협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여러분이 꼭 필요로 하던 영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분을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영어 학원에 등록하려 서둘러 나가시기 전에, 여러분 자신이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어디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학원에서 강의하는 수업들의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고, 그 강의가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인지, 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인지 확실하게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프레젠테이션에 엑셀 사용하기

요즈음 기업체에 강의를 나가다 보면, 엑셀 문서를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며 프레젠테이션 하는 발표자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 드리는 충고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네요. 엑셀 프로그램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제발! 제발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스프레드시트는 큰 화면에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이런 엑셀 문서를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주려 한다면, 분명 5초만에 여러분은 청중의 관심을 싸그리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에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많은 이유 중, 확실히 문제가 되는 몇 가지들을 아래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 엑셀 프로그램으로 쓰여진 텍스트들은 사이즈가 너무 작아, 청중이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 발표자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스크린에 적힌 내용들을 봐야 하는 청중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자료들이 스프레드 시트에 올려지게 됩니다.
  • 보기에도 끔직합니다.
  •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그다지 많은 노력을 쏟은 것 같지 않아 숙련되지 못한 발표자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 말 그대로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청중은 여러분이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데이터들을 절대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데이터를 제시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수치만을 골라 각각의 슬라이드에 따로따로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발표자인 여러분이 이야기 하고 있는 수치에 청중이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들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청중에게 유인물로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청중이 5~15명 정도의 적은 인원이라면, 스크린을 아예 사용하지 마시고 대신 데이터 시트를 충분히 복사해 청중에게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한다면 데이터 시트 위에 간단하게 메모를 할 수 있어, 청중이 프레젠테이션의 중요한 사항들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엑셀로 얻어진 시트를 이미지 파일로 가져와 슬라이드 전체 화면으로 이용하는 것은, 청중을 배려하지 않는 심지어 발표자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마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많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이 데이터들을 명확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나타낼 수 있을지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항상 청중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동료나 상사가 아닌 청중이야 말로 여러분이 발표하고 있는 그 곳의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어떤 화폐 단위를 사용하시나요?

외국인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속 화폐 단위를 보다 보면, 발표자들이 자주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발표자는 보통, 모국어로 쓰여진 프레젠테이션을 번역하면서 금액과 관련된 자료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화폐 단위 그대로 남겨둡니다. 문제는, 여러분의 나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여러분이 살고 계시는 나라의 화폐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한국의 화폐 단위인) 3백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청중은 이 3백만원이 얼마만큼의 금액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여러분이 쓰고 계시는 화폐 단위를 USD로 바꾸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실 때 재빨리 바꾸어 두시기만 하면 됩니다. (환율은 매일매일 바뀌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꼭 정확하게 기재할 필요 없이 대략적인 금액을 기재하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슬라이드에는 여러분의 나라에서 사용하시는 화폐 단위로 금액을 적으시고, 발표 시에는 변환된 화폐 단위의 금액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 방법을 사용하시던지, 여러분이 말하고 있는 금액에 대해 청중이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점이 무엇입니까?

한국에서 프레젠테이션 세미나를 할 때면, 질의 응답 시간에 항시 논쟁거리가 되는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비로 프레젠테이션 안에서 발표자가 다루는 정보의 양입니다.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합시다. 현재 우리는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발표자들은 여전히 엄청난 양의 정보를 자신들의 프레젠테이션 안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자들에게도 (청중의 입장이 되어) 오늘날 프레젠테이션의 문제가 무엇이냐 물으면,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참, 말이 안 되는 이야기 입니다. 청중의 입장일 때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룬다고 불평하면서도 (프레젠테이션이 너무 길다고 느끼는 이유), 정작 자신이 발표자가 되었을 때는 프레젠테이션 안에 엄청난 정보를 집어 넣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할 때면 제가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는 무조건 내용을 많이 집어 넣어야 해요” 라는 말입니다. 매번 모두가 이렇게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흠~~~ 앞으로 제가 하게 되는 거친 표현에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발 말도 되는 소리 집어 치우시죠!!!”

 

여러분이 어느 나라에 살고 있건, 정신을 멍하게 만드는 데이터와 (회사나 제품 등의) 특징 및 좋은 점들을 죽죽 나열한 리스트로 청중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높임말 (격식체)과 낮춤말 (비격식체) 같은 경우 다른 나라에서 온 청중이 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느낄 수 있지만,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데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 온 청중이건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즉, 나라별로 서로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청중이 지루함을 느끼는 요소는 만국공통입니다. 슬라이드를 꽉꽉 메우는 자료들, 줄줄이 나열한 리스트들이야 말로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미 너무 많은 정보에 빠져 있습니다. (정보가 다리 끝부터 눈까지 쌓여 올라와 있다는 뜻)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신뢰와 믿음입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그리고 당신의 성공에 대한 믿음과 신뢰 입니다. 바로 당신이 이야기 하고 있는 그 스토리 속에서 말이죠.

MS오피스는 3개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룹니다. 바로 워드, 파워포인트 그리고 엑셀입니다. 애플의 iWorks는 Pages, Keynote, Numbers 로,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MS 워드와 애플의 Pages는 세부적인 것들을 위한 것으로, 파워포인트와 키노트는 요점과 스토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프레젠테이션 소프트 웨어로 자세한 정보를 다루는 일은 제발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너무나 지루하고 청중에게 혼란만 줄 뿐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요점을 피력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요점을 강조했다면, 거기서 멈추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이야기에 청중이 관심을 가진다면,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 자세한 사항을 물어 볼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다면, 여러분이 프레젠테이션 안에 얼마나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든 여러분은 이미 청중을 지루하게 만든 것 입니다. 판매 수치, 생산 데이터 그리고 여러분의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에 관해 계속 늘어놓는 것은 이미 지루해져 버린 프레젠테이션을 결코 흥미롭게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 하세요.

지난주에는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영어의 중요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자는 저를 포함한 3명으로 오늘날 비즈니스 시대에 왜 영어가 중요한지에 관해 각자 20분씩 맡아 진행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면, 저는 사용하는 폰트에 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이전에 말씀 드렸듯, 여러분이 사용하는 폰트는 프레젠테이션에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는 “Impact”체를 메인 폰트로 결정 했습니다. 이 폰트는 매우 강렬한 느낌을 지니고 있어 급박하면서도 중요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 때문입니다. – 단순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함께 발표할 동료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파일로 한데 모은 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며 폰트와 스타일이 통일감을 이루고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늘 하던 대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키노트 파일을 파워포인트로 카피해 USB에 따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자, 담당자가 애플 컴퓨터는 강연장 시스템과 호환이 되질 않는다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환이 되도록 직접 시도해봐도 되는지 그녀에게 정중히 물었고, 그녀 또한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제 컴퓨터는 잘 작동되어 준비해온 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얼굴에 핏기가 가시고 온 몸에 두려움이 엄습했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프레젠테이션을 검토하고 또 검토하며 보냈는데, 이 학교의 컴퓨터에는 제가 사용하는 폰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연장 컴퓨터로 제가 백업해 둔 파워포인트 파일을 사용한다 해도, 제 프레젠테이션은 전부 잘못되어 보일게 뻔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준비한대로 잘 보여지길 원한다면, 프레젠테이션 장소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폰트가 저장되어 있지 않는 다른 이의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거나, 여러분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와 버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큼 최악의 상황은 없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대로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도록, 또 보기 좋도록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다른 이의 컴퓨터로 인해 그토록 힘들게 공들인 프레젠테이션을 헛되이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티브잡스 프레젠테이션 다시보기

지난 며칠간 어떤 요소들이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훌륭하게 만드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보았습니다. 특히 그가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하는 언어, 그리고 키워드와 핵심구문등을 자세히 분석하며 살펴보았습니다.

 

아래는, 우리가 응용할 만한 스티브잡스의 유명한 프레젠테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본 후 분석한 내용들입니다.

1. 목록을 나열하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티브잡스는 절대, 목차 슬라이드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른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헤드라인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합니다. 2010년 10월에 열린 “Special Event”를 그 예로 살펴보면, 개요 슬라이드는 아주 간단하게 “State Of The Mac (맥의 현주소)”라는 헤드라인만을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개요” 나 “목차” 슬라이드를 따로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에 있을 내용들을 목록으로 죽 나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목차 슬라이드를 사용하시게 된다면, 청중은 곧바로 “으악! 제발 시대에 뒤떨어지는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그만!!!!” 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여러분이 이야기 하고자 할 프레제테이션의 토픽이나 주제에서 뽑아낸 ‘헤드라인’만으로 슬라이드로 만드시고, 나머지 디테일은 여러분이 직접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2. 제품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때는, 제품의 2~3가지 기능에만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Apple은 고도의 테크놀로지 제품들을 수 없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술업체입니다. 이 업체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대부분 최첨단 기술들로, 일반인 뿐 아니라, 애플 매니아들 조차도 이해하기 힘들거나, 관심갖지 않는 분야입니다. Apple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할 시, 최첨단 기술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청중 대부분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들은 청중이 좋아할만한 제품의 기능 2~3가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청중이 읽어볼 수 있게 하거나,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IOS 4.1 운영체제가 출시되었을 당시, 이 운영체제가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기능이 100가지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티브잡스는 5개의 주요 기능을 슬라이드에 나열하고 그들중 2개의 신기능 HDR photo와 Games Center기능만을 직접 시연해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슬라이드 참조)

 

3. 최상의 뜻을 내포하거나 긍정적 의미를 가진 형용사를 가능한 많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볼 때면, 제 귀에 가장 쏙쏙 들어오는 단어들은 모두 긍정이나 최상의 뜻을 내포하는 형용사들입니다. 아래의 단어들은, 2010년 10월과 9월 프레젠테이션에서 듣게 된 단어들입니다.

“We’ve got some really cool stuff to show you this morning”

오늘 아침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정말 끝내주는 것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We’ve got some fun stuff to share with you this morning”

오늘 아침, 여러분들과 함께 보려고 재미있는 물건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it’s really gorgeous

정말 굉장하군요.”
“Isn’t it beautiful?”

진짜 아름답지 않습니까?”
“IOS is our operating system that powers our mobile devices and it’s been a revolution in terms of touch and apps

“IOS 우리의 휴대폰 기기를 작동시켜주는 운영체제이며, 이것은 터치와 어플면에 있어 혁신적이라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긍정 형용사를 사용해,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점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한 여러분의 열의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이런 형용사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더 열정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가,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던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비결이었습니다. 이 비결들이 여러분들께도 유용한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프린트 광고물에서 우리가 배울 점

슬라이드 디자인에 필요한 영감을 찾고자 할 때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포스터 광고물(또는 프린트 광고물)입니다.

서울을 둘러 다닐때면, 저는 항상, 슬라이드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광고들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이런 포스터들은 전문 디자이너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로, 제 디자인 아이디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어제, 분당으로 가는 전철역에서 아래의 광고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한 보라색과 흑백의 이미지가 서로 대조를 이루는 색상 배합이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미지 안에 텍스트를 눈에 띄게 강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백을 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의 포스트를 응용해 앞으로 있을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를 하나 새롭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슬라이드의 정확한 레이아웃을 위해 먼저, 키노트의 가이드라인 기능 (‘보기’ 탭에서 ‘안내선 보기’ 기능을 활성화 하시면 됩니다.)을 이용했습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파워 포인트에서는, 슬라이드 작업영역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시면 눈금 안내선대화상자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대화상자에서, 화면에 그리기 안내선 표시를 활성화 하시고 안내선을 드래그 하셔서 원하시는 위치에 가져나 놓으시면 됩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눈금 안내선 대화상자에서 화면에 눈금표시기능을 활성화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너스 : 파워포인트에서 기본 레이 아웃의 안내선은 십자 형태입니다. 여러개의 안내선을 원하시면, 기본 안내선 위에 마우스를 대신 상태에서 컨트롤 키를 누르시고 드래그 하시면 안내선이 복사됩니다.  키노트에서는, 슬라이드 작업영역 밖의 눈금자에 마우스를 대시고 드래그 하시면 안내선이 저절로 복사 됩니다.

안내선을 설정한 후, 이미지와 컬러 블럭을 안내선 위에 놓으시고 텍스트를 타이핑 하시면 모든게 끝이 납니다. 이렇게 아래의 슬라이드를 만드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답니다.

자! 위의 과정처럼, 효과적이고 아름다운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눈을 크게 뜨시고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풍경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되는 것이죠. 그 곳에 바로 여러분이 찾고 계시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 한번, 가까운 곳의 포스터 광고를 활용해 슬라이드 한 장 디자인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