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 한국어 ’ Category

고위 간부님들은 다 어디 계신거죠?

올해는 대규모의 다국적 기업부터 국내 중소기업까지 여러 다양한 회사에 계시는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강의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영업부에서 인사부까지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허나, 한가지 제가 놀랐던 점은, 세미나에 참석했던 분들 중 상급 관리자는 단 한 분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수업에 참여한 분들 대부분이 각 부서의 하급직원들로 회사 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극히 드물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왜 그런걸까?” 하고 물었습니다.

영어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해야 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왜 프레젠테이션 트레이닝을 위한 세미나나 강의 혹은 워크샵에 참여하지 않는 것 일까요? 이런 강의나 워크샵에 참석하기엔, 자신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너무 바쁜 탓일까요?

이건 좀 말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날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는 누구나가 다 알고 있습니다. 일부 프레젠테이션들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또 프레젠테이션 소통방식에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프레젠테이션란 지루하고 쓸모 없고 무의미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건 순전히 제 추측이지만, 자신에게 좀 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상급 관리자들이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게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데서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참관했던 대학생 프레젠테이션들은 대부분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디자인과 메시지, 그리고 스토리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대다수가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약간 다듬어질 필요가 있긴 했지만, 프레젠테이션들 모두 전반적으로 좋았고 창의성이 돋보이며 명확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제가 보았던 고위 간부급들의 프레젠테이션은 고리타분한 텍스트들로 꽉꽉 차 읽기 어려운 슬라이드에 메시지는 완전히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보여준 프레젠테이션은 명확한 요점도 없고, 종국에는 청중을 혼란시키는 마치 90년대에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처럼 보였습니다.

비즈니스 업계의 소통방식은 90년대에 멈추지 않고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2000년대에 들어 급진적으로 거세졌습니다. 청중은 이제 간결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요구하며, 또 이들을 20분 이내에 전달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사항들은 편리하고 알아보기 쉽게 유인물로 받길 원합니다.  청중은 더 이상 낡아빠진 스타일로 간부들이 내뱉는 말을, 즉, 끝날 때까지 몇 시간 내내 재미없고 상상력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지루한 그런 말들을 들으며 앉아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이들은, 최상의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전달받기 원하고, 쉽게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 팩트와 수치들을 원합니다.

 고위 간부급의 사람들이 이 점을 인지하고, 21세기에 걸맞는 방식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법을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프레젠테이션은 계속 지루한 이미지로 밖에 남을 수 없습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만약 여러분이 상위 관리자급 직원이라면, 제발 자존심을 낮추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시라는 겁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프레젠테이션이 받고 있는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즉 프레젠테이션이란 메시지를 소통하는 가장 최고의 훌륭한 방식이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저 뿐 아니라 수 많은 이들에게 진정으로 영감(靈感)을 불러 일으켜 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컴퓨터 산업뿐 아니라, 음악 및 휴대폰 산업계까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니, 정말 믿겨지지 않을 만큼 대단하고 훌륭한 업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게 있어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계에도 변화를 가져다 준 인물입니다. 그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은 전 세계 수많은 발표자들에게 창의적 생각을 불어 넣어주고 고취시켜 주었습니다. 단순함과 심미성 그리고 메시지에 중점을 두는 그의 스타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프레젠테이션은 청중과 그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에 관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책을 쓸 수 있도록 해준 도구도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만들어 낸 제품이었으며, 프레젠테이션 코스를 쓰고 만드는데 있어 진정한 즐거움을 가져다 준 것 역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의 제품이었습니다. 또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진행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에 필요한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데 재미를 선사해 준 것 역시 이들의 제품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당신이 세계에 가져다 준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당신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며, 언제나 제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이가 될 것입니다.

스토리 프레젠테이션 저자 인터뷰 동영상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저희 인터뷰 동영상이  CBC 인터넷 뉴스 및 Youtube 싸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부터, 책의 특징 및 장점 그리고 유익한 독자층과 향후 계획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동영상 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음~~ 어~~ 와 같은 간투사 (間投詞) 사용하기

프레젠터들 사이에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음~”, “어~” “kind of” “I mean”과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에 대해 현재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단어와 단어 사이를 이어주는 이런 간투사(間投詞)를 사용하는 것이, 발표자로 하여금 준비가 부족해 보이고 전문가답지 않은 아마추어처럼 들린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인간미 있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중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 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 같은 느낌 보다는 청중으로 하여금 자신과 발표자가 서로 대화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이들과 교감하는 것이 발표자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처럼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와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단어들을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TellingPeople 의 블로거인 Simon Raybould 박사가 확실히 맞는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게시한 포스트 글 2개를 보면 (첫 번째 포스트, 두 번째 포스트), Raybould 박사는 이런 간투사들이 실제로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가끔 이런 단어들이 발표자의 프레젠테이션을 사람 냄새 나게끔 도와줄 수 있다고 썼습니다. 두 번째 포스트 글에서는 (자신이 진짜 원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한다는 것은 결국 “형식적이고 대본을 읽는 것처럼” 되어버릴 수 있다고도 함께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간투사들을 사용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더 인간미 있게 만들고, 스크립트를 읽는 것처럼 들리지 않도록 청중과 진짜 대화를 나누듯 느낄 수 있게 말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충분히 하시다 보면 이런 간투사들은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들릴 수 있으니 이것도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유익한 포스트를 올려주신 Simon Raybould 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스토리 프레젠테이션

다음 주면, 저희가 집필한 책 “스토리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 Story In English]을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게 됩니다.

 

 

2년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영어 원고를 마친 후, 제 아내가 3개월의 시간을 공들여 한글로 번역한 책입니다

터무니 없이 말도 안되고 가끔은 논리 정연하지 못한 제 영어 때문에 아내와 말다툼도 많이 했지만, 결국 저희 둘은 올해 초 원고 작업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어떻게 하면 한국인들이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넘어 그보다 훨씬 더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지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토리를 만드는 법과 청중으로 하여금 여러분이 이야기한 내용을 기억하며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을 청중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하는 말에 느낌을 실어주는 슬라이드를 보기 좋게 디자인 하는 법을 모두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책을 출간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가이 카와사키, 콘웨이 스튜워트, 그리고 물론 우리 책을 출간해 주시는 다산북스에도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정확한 출간 날짜와 판매 장소는 출판사를 통해 내용을 전달받는 대로 블로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평창 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인터뷰 영상

아래는, 저희 블로그의 게스트인 Carl Kwon 과 Liam Lusk의 블로그 Presentation Expressions 에서 이들과 함께 찍은 인터뷰 영상 링크입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블로그 원문과 함께 인터뷰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이자 한국의 많은 대기업체에서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칼 풀린씨를 다시 한번 초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원래는 15분동안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칼이 인터뷰를 너무나 잘해 준 바람에 거의 30분 가량이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여 저희는 칼의 인터뷰 동영상을 두 파트로 나누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를 하게 된 주 취지는, 최근 동계 올림픽 유치 기간에 있었던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칼의 의견을 얻고자 함 이었습니다. 특별히 그 중에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올림픽 피켜 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인 김연아 선수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그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의 한국인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얼마나 잘 할지 무척 궁금해 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궁금증과 호기심은 대한민국의 국민소녀 김연아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길게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 보는 게 대부분 처음이다 보니, 모두들 잔뜩 기대하고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어쨌든, 칼은 저희에게 훌륭한 식견도 보여주고 프레젠테이션 팁들도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인터뷰 동영상이 여러분들께 유익하고 흥미로울 것이라 장담합니다….. 심지어 재미도 있을 수 있습니다. Liam과 제가 이 세 가지를 모두 느꼈던 것처럼 말입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욘세에게서 배울 점

비욘세는 오늘날 최고의 라이브 가수 중 하나이며, 그녀의 퍼포먼스는 전 세계에 콘서트를 찾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비욘세는 Glastonbury에서 열리는 유명한 영국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을 했습니다. 이 공연은 실제 콘서트에 참석했던 178,000 명의 관중뿐 아니라 미디어 상의 많은 이들로부터 좋은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공연이 특별히 눈에 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비욘세가 관중들과 호흡하는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녀가 Irreplaceable를 부르는 동안, 비욘세는 관중에게 함께 노래하기를 권합니다. 관중에게 함께 노래 부르기를 권하는 것은 오늘날 대부분의 음악 콘서트에서 흔히 있는 일이며, 가수와 밴드가 관중에게 자신들은 립싱크가 아닌 실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욘세의 프로페셔널함과 관중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이 콘서트에서 여실히 드러났으며, 그녀는 관중이 정확히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데 이 재능을 이용했습니다.

 콘서트 도중 이 시점에서 관중에게 노래를 권하도록 이미 기획 되었겠지만, 계획했던 것 보다 청중이 더 많이 부르길 원했기에 비욘세는 원래 계획을 변경하는 용기와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발표자로서, 우리는 청중이 정확히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대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연을 바탕으로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4가지를 아래와 같이 뽑아 보았습니다:

 

발표자로서, 그녀의 공연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있는

 1. 항상 청중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20명 이하의 소규모 청중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는 도중 청중이 여러분에게 질문 하길 원한다면, 충분한 용기와 자신감으로 융통성 있게 질문을 허락하십시오.

 2.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컴퓨터나 사운드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도 계획이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계획을 변경하는 것에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3. 청중이 몇 가지 규칙을 정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좋지만 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담당하는 사람은 여러분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프레젠테이션의 주도권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 발표자, 즉 여러분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비욘세의 동영상을 보시면, 노래에 대한 주도권을 그녀가 다시 되가져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그녀가 항상 자신의 노래를 주도하고 통제해 왔기 때문인 것입니다.  

4. 비욘세의 콘서트는 그녀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전부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콘서트장의 분위기, 관중들의 감정과 더불어 물론 라이브로 생생하게 들리는 음악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청중이 갖게 될 경험을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한다면, 여러분은 청중으로 하여금 좀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전달하는 것에 훨씬 더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테렌스 번스 인터뷰 내용

지난 7월 23일 중앙 SUNDAY 뉴스에, 평창 유치 위원회 프레젠터들이 남아공 더반에서 환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큰 공을 세웠던 테렌스번스와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보시면, 테렌스 번스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조언으로 “천천히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저희 블로그의 이전포스트에서도, 천천히 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스피치 경주를 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의 생각과 열정 그리고 여러분의 꿈을 청중과 소통하고 나누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에서 말을 너무 빨리 한다면, 청중은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어지고 여러분이 하는 영어를 알아 듣지 못하는 일도 빈번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하고 리허설 하는 동안 말하는 속도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을 꼭 가지셔야 합니다.

또, 테렌스 번스는 “누구”와 “왜” 이 두 가지를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요소로 꼽았습니다. 즉, 여러분의 청중이 “누구”이고 또 여러분이 요청한 행동을 그들이 “왜”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도, (여러분의 상사가 아닌) 청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여러 번 다루어 왔습니다. 여러분의 상사가 원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청중에게는 원치 않는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청중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이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 두 핵심 요소를 정확히 알고 프레젠테이션에 접목하신다면,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은 훨씬 더 인상적인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인터뷰 기사가 한글로 되어 있네요.^^ 한국 분이시라면 링크를 통해 인터뷰 기사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링크가 열리지 않는다면, 여기 에서 두 번째 기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테렌스 번스와의 영문 인터뷰는Sports Features 웹싸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적게, 하지만 더 좋게

 

 

 

독일 회사 Braun에서 디자인한 제품들로 유명한 디터 람스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 분입니다. 1995년 Braun에서 은퇴를 하긴 했지만,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와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전설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바로 “적게, 하지만 더 좋게” (“Weniger, aber besser“) 입니다. 이는 영어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이 적용할 수 있는 또 적용해야 하는 배움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수년간 영어 강의를 하면서 느낀 점으로, 가르쳤던 학생들 대부분이 너무 많은 양을 배우려 애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 양이 너무 많다 보니, 결국 머리 속에 남는 내용은 아주 조금밖에 되질 않거나 아예 배우기를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영어 원어민들 조차 전부 배울 수 없는 어휘량으로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제 수업의 철칙 중 하나는 “이미 알고 있는 영어부터 완전히 익혀라” 입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들 중 가장 기초적인 사항들만을 배운 후 실제 생활 속에서 거의 활용하지 않다 보니,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영어 개발은 전혀 하지 않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이들의 머리 속에는 각 상황에 필요한 아주 간단한 영어 표현들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영어 인사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어민:

How are you?

학생:

I’m fine thank you and you?

자, 이 구문은 문법적으로 완벽합니다. 또, 원어민들이 다른 이들과 인사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기 지겨운 표현입니다! 제가 만나거나 가르치거나, 아니면 저와 대화를 나누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How are you?”라 물으면, “I’m fine than you and you?” 라고 답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위의 인사법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여러분을 돋보이도록 만들어주는 표현입니다.

 (흔히들 눈에 띈다고 이야기 하면 부정적인 측면 – 자랑, 과시, 오버 액션 등등-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의 뜻은, 아래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시면 훨씬 더 좋은 쪽으로 – 숙련되고 자신감 넘치게 – 여러분을 돋보이도록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  

원어민 : How are you?

학생 : I’m very well thank you. How are you? 

이 구문은 공손하면서도 종전의 판에 박힌 표현과 다른, 또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예의를 갖춘 표현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인사법입니다.

 

성인으로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영어를 하나의 스킬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시험 합격을 위해 영어를 배우는 학생이 아닙니다. (물론, 토익이나 토플 테스트를 준비하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나올법한 영어를 모조리 다 배워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직장이나 취미를 위해 또 앞으로의 여러분 인생을 위해 필요한 영어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로 하게 될 영어가 무엇인지 파악이 되고 나면, 그 분야의 영어를 배우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기본 구문에서 배움을 멈추시면 안됩니다. 그 분야의 영어 표현들을 개발하고, 조사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이야기하거나 무언가를 물어볼 때 다른 표현법들이 있는지 질문 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야에 관해 알아야 할 표현들을 모두 알게 될 때까지 계속 이어나가셔야 합니다.

적게 하지만 더 좋게 배우는 것은 여러분의 영어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영어에 대한 이해도를 훨씬 깊이 있게 발전시켜 주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 언제, 그리고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말하면서 실수도 적게 하게 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여러분의 영어가 원어민으로 하여금 이전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는 사람처럼 들리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평창 프레젠테이션이 감동을 준 이유

아시다시피, 지난 6일 (남아공 현지시각) 한국의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날은 세 후보 도시들이 개최지 선정 투표에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야 했습니다.

(이들 중)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제 눈을 사로잡는 두 명의 프레젠터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였습니다. 이참에 여러분들께, 이들이 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평창이 1위를 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 준 주역들인지 설명해 볼까 합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위를 할 수 있도록, 이들이 어떻게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해 보도록 합시다.

(동영상을 보시면) 첫 시작은 다소 불안정합니다. 긴장으로 인해, 약간 빠른 속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5초 가량 지나자, 이명박 대통령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스피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안에서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놀라울 만큼 감명적이었습니다. 또한, 세 명의 스케이트 선수와 코치 한 명 (그리고 임원 한 명)으로, 한국이 처음 동계 올림픽에 참가 했던 스토리는 너무나 감동적으로, 듣는 이들의 주목을 확실하게 끌어 주었습니다.

그의 바디랭귀지는 이런 공식적인 프레젠테이션에 걸맞게 완벽했습니다. 두 눈은 청중을 향해, 중앙의 청중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두루두루 바라봐 주었습니다. 또, 프레젠테이션 내내 미소에 가까운 밝은 표정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 연설을 듣는 이라면 누구나가 매료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의 영어 발음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속도를 늦추면서부터, 단어들이 명확하고 알아듣기 쉽게 들렸습니다.

정말 좋은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코리안 타임즈 신문에서 읽었던 기사 중,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구문을 아래에 발췌해 왔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17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목이 아플 정도로 매우 열심히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두 차례의 최종 리허설을 가졌으며, 가능한 많은 IOC 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하루 24시간을 쪼개가며 바쁘게 보냈다.”

(올림픽 개최지 유치와 같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처럼 다부진 결의와 희생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이를 몸소 실천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자, 이제 김연아 선수의 프레젠테이션을 살펴 보도록 합시다.

김연아 선수의 영어는 매우 훌륭합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녀의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은 매우 눈에 띕니다. 무척 긴장 되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김연아 선수는 편안해 보입니다. 그리고 청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의 자연스러운 카리스마와 매력, 쇼맨쉽, 이 모든 것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최고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그녀가 자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평창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그녀에게 어떤 힘이 되어주었는지, 또 (평창 유치의 성공이) 미래의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평창 유치와 자신과의 연관성을 더 많이 부각시키기 위해, 또 IOC 위원들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자신의 사진들을 이용합니다. 이는 실제 효과가 있었으며,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듣는 사람들 모두에게 진정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에 관해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스피치를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준비를 지나치게 많이 한 것처럼 들린다는 것입니다. “음~” 이나 “어~”와 같이 스피치가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해주는 간투사(感歎詞)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제가 프레젠테이션 강사로서 너무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것일 수 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오로지 이 두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제 눈에서 정말 빛이 났습니다. 평창 유치를 위해 힘쓰신 프레젠터 분들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 분들 모두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하고, 분명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는 모든 한국인들이 매우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것입니다.

(두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 안에서 스토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여러분이 최고의 것을 얻고자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그 최고의 것이 올림픽 개최지 유치였지만, 여러분들에게는 여러분의 회사와 여러분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여러분 개인의 스토리를, 또는 회사에 관한 (혹은 이명박 대통령처럼 나라에 대한) 스토리를 만드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스토리들을,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 안에서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미소를 띄우고, (노트나 스크립트에 얼굴을 묻지 말고) 청중을 바라보고, 청중이 발표자인 여러분을 좋아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정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라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전에 한번도 연습해 본 적 없는 것처럼 (열심히 열정적으로) 말입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힘쓰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훌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