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 프랑스 샤르드골 공항

실사의 힘 – 콩코드 여객기에 관한 스토리 하나

오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000년 프랑스 샤르드골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를 중점으로 다룬 콩코드 여객기의 마지막 비행에 관한 다큐멘터리 방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중간, British 항공사의 한 기장이 나와 콩코드 여객기가 (훗날 콩코드 성공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뉴욕 JFK공항에 어떻게 승인되었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콩코드 여객기는 그리 조용한 비행기가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콩코드는 소음이 매우 큰 비행기였습니다. 운좋게도 저는 예전에 제가 자란 곳 근처 Leeds의 Bradford 공항에 착륙하는 콩코드 여객기를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제 기억속의 콩코드 여객기는 매우 우아한 자태를 뽑내는 너무너무 아름다운 비행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말 시끄럽더군요. 이런 시끄러운 소음때문에 JFK 공항에는 콩코드의 이착륙을 반대하는 데모와 시위가 많이 있었습니다.

1977년 JFK 공항으로의 콩코드 여객기 비행에 대한 금지가 일시적으로 풀렸을 당시, 한 기자회견에서 British 항공사의 기장 Brian Walople는 미국 언론이 콩코드 팀에 너무 적대적이라고 보도해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JFK 공항에 있는 한 격납고 안에서 진행되었는데, 기자회견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 콩코드 한 대가  모여있던 기자들 뒤로 견인되어 들어왔습니다. 콩코드가 격납고 안으로 들어오자, 모든 언론기자들은 쥐죽은듯이 조용해졌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들리는 소리는 온통 비행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극찬하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그 후 기자 회견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콩코드는 다시 JFK 공항에 받아들여졌고, 런던과 뉴욕을 오가는 주요노선이 설립되어 2003년 콩코드가 사라질 때까지 운행되었습니다.

Walpole 기장은 그 당시 기자회견장에 콩코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JFK 공항에서 절대로 비행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며, 수년간 우리가 보아온 콩코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프레젠테이션도 이와 마찬가지로, 실제 보여주는 것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러분의 말도 메세지를 전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의 청중에게 실제 존재하는 제품을 사용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전해지는 말보다 훨신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