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의 위험성
지난 26일, 뉴욕 타임스에서 다룬,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나토군 및 미군 사령관)이 아프간 상황을 보고받을 때 사용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요며칠 세간을 떠들석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보자관에 따르면, 맥 크리스털 사령관이 위의 슬라이드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우리가 저 내용을 전부 이해하면 아프간에서 승리하겠군!”
(여러분들이 봐도 도통 무슨내용인지 모르시겠죠? 저 슬라이드를 과연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슬라이드가 뉴욕타임스에서 공개된지 3일이 지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이 슬라이드를 해석하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슬라이드를 만든 사람은 이해하고 있으려나…ㅎㅎ)
여러분들도 보시다시피, 이 슬라이드는 정말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슬라이드를 보신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느끼실 거라 믿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이 슬라이드가 보여주는 일반적인 문제점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파워 포인트와 키노트는 프레젠테이션의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툴입니다. 또 이런 툴을 사용하다보면, 메세지를 말로만 전달 했을 때 보다 한층 더 친근감 있고 강력하게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이런 소프트웨어는 프레젠테이션의 메인 포커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파워포인트와 키노트는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이 되고자 개발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소프트웨어는 단지 발표자들을 돕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위에서 보신 슬라이드는 현재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지만 이것은 비단 군사전략에서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백명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이와 유사한 문제점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텍스트 크기가 너무 작고 지나치게 상세한 정보들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슬라이드는, 프레젠테이션 메세지에 혼란을 주어 결국 청중들이 귀를 닫아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시 영국 전투 기간에는 파워포인트나 키노트같은 소프트웨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국 공군은 대신 전쟁 당시의 지도와 에어크래프트 소형 모델들로 만들어진 테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위 그림 참조). 이 테이블은 매우 복잡한 전쟁을 단순화 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전쟁 사령관이 당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 구문으 프레젠테이션의 관한 예제로 사용되는 사항이지, 특정 국가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지금이야, 이런 지도와 소형 모델로 만든 테이블을 접하기 어렵지만. 대신 화이트 보드나 플립차트를 사용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매우 복잡한 상황을 묘사해야 할 때, 플립차트나 화이트 보드를 사용하시면 청중들에게 더 쉽게 설명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파워포인트나 키노트는 그저 수많은 툴중의 일부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은 단순함이지 상세함이 아니라는 것도 말이죠.
위 기사에 관한 의견들이 정말 많네요. 더 많은 의견들과 견해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